[ 29일차 : 2020.10.15 목 ] 10년 후의 나를 만난다면 어떤 말을 하고 싶은가요?
어느덧 29일차. 한달동안 매일 글쓰기 시간이 끝나간다.
10년후의 나는 지금의 나에게 어떤 말이 하고 싶을까.
생각해보니 1년 전, 입사 1주년으로 신입 워크샵을 갔었다.
그 때 거의 마지막 시간에 5년 후 나에게 쓰는 편지를 썼었고, 오늘 잠시 글을 쓰다가 문득 생각나서 살펴봤다.
스스로에게 매일매일의 점들을 이어서 무언가 답을 찾았을지, 하고 싶은 일과 하면서 즐거운 일을 찾았을까.
지금 하는 일은 맞는걸까에 대해 물었다.
신기하다. 작년에도 이런 생각을 또 하고 있었구나.
하지만 조금 나아졌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때도 내 미래를 생각하라고 하면 잘 그릴 수 없었던 것 같다.
오늘은 짧은 시간이지만 10년 후 나와 대화를 나누기 위한 10년 간의 목차를 써보려고 한다.
# 준비물
- 나만의 한 단어 : '배움'
- 스스로 정의한 성공의 의미 : 26일차에 완성하지는 못했지만, '내 것'이라고 할 수 있는 자산을 계속 만들어가고 보여줄 수 있는 것이 성공 아닐까. 성공은 끝이 없을 것 같다.
- 앞으로 10년 간의 에피소드
[2020]
데이터 분석가로서의 기반을 다지기
<한달> 글쓰기를 통해 내 자산이 될 블로그를 운영
앱개발 강의를 통해 앱 출시해보기
[2021-2022]
짧은 경력이지만 사내에서 데이터 분석으로 나름 인정을 받고, 판교 등지의 IT 회사로 이직
새로운 회사에서의 빠른 적응
일본어 JLPT N2 도전해서 합격
(코로나가 끝난다면)
일본 여행,
일본인 친구들 만나기
[2023 - 2025]
대리 진급, 본격적인 커리어 개발기 - 현업을 잘 알고 기술도 잘 아는 데이터 분석가 또는 사이언티스트로 활동
사이드 프로젝트 진행 - 앱 개발, 블로그 운영과 글쓰기
취미인 기타를 계속 하면서, 밴드 만들어 공연 나가보고 꾸준히 활동하기
미국 서부여행을 비롯한 해외여행
[2026 - 2029]
과장 진급, 더 좋은 회사나 나를 필요로 하는 스타트업으로 이직해서 능력을 마음껏 펼치기
기회가 된다면 프리랜서나 디지털 노마드로 활동하기
업무 경험으로 대학 강연이나 데이터 관련 강연 진행하기
할 수 있다면, 결혼
그리고 아이 한 명이나 두 명을 낳아서 행복한 가족 생활
해외여행은 계속!
[2030]
내 지나온 발자취를 돌아보고 앞으로 걸어갈 미래를 다시 그려보기
이렇게 내 앞으로 10년을 어떻게 할지 그려본적은 구체적으로 없었는데... 조금씩 채워봤다.
커리어를 고민할 중요한 시기기도 하지만 경험한 것도 적고 회사도 계속 다닐지 옮길지 고민되는 상황이다.
현재 이 직무를 계속하게 된다면 생각할 수 있는 10년을 그려봤다.
앞으로 나는 이렇게 살게될까? 아니면 아예 다른 삶을 살고 있을까.
하지만 이 계획이라는 것은 구체적으로 세우고 목표를 세워서 할 수록 더 실현하기 쉬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조금씩 나는 이 계획을 구체화시켜봐야겠다.
계속 업데이트 해 나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