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열흘동안 글쓰기를 하면서, 나 자신에 대한 파악도 했지만 일적인 부분도 많이 고민을 했었다.
이제는 본격적으로 일에 집중하여 고민을 하게 되었다.
지금은 커리어와 직장인으로서의 미래가 제일 걱정되는 시기다.
많이 생각하고, 나만의 결론을 잘 낼 수 있으면 좋겠다.
현재 유통회사에서 멤버십 앱과 고객 경험을 관리하는 본부에 소속되어있다.
나는 데이터분석팀에서 데이터분석과 사내 서비스를 운영 및 기획하고 있다.
사실 데이터분석이라는 업무는 이제 본격적으로 팀에 소속되어 시작하게 된 지 2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그 전까지는 마케팅 팀에서 앱 푸시 마케팅이나 타겟 마케팅, 그리고 이를 위해서 타겟 고객 추출이나 간단한 데이터 추출 및 분석을 진행했었다.
사내 데이터 구조에 대해 어느정도 이해하고 있고, 이 데이터를 얻기 위해 어떻게 추출해야하는지 알고 있다.
그런 베이스 작업을 입사 후 약 1년 반 정도 해왔고, 다양한 팀 내 마케팅 업무를 함께 진행하기도 하였다.
"실력은 결코 연차와 비례하지 않는다."
이 말이 요즘 참 와닿고 있다. 물론 아직도 팀 내 막내고, 2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신입사원 티는 뗀 상태다.
그러니 이제 신입처럼 어리버리하고 일 처리가 느린 것은 용납되기 힘들다.
연차가 쌓인다고 실력이 그대로 늘어나는 것은 아니었다.
경험을 하더라도 생각하고, 내 것으로 흡수하는 과정이 있어야했다.
그렇다면, 연차가 실력과 비례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사람을 평가할까.
리더님이 전달해주신 드라이퍼스 모델 5단계로 확인해볼 수 있었다.
- 드라이퍼스 모델 5단계 : 초보자 - 고급 입문자 - 중급자 - 숙련자 - 전문가
스스로가 어느 단계에 속해있는지를 생각해봤다.
현재 데이터분석에 대해서는 고급 입문자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데이터를 어느정도 다루어봤고, 몇 건의 분석 건도 진행했다.
나름대로의 생각으로 분석 요건을 설계하고, 장표를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아직 문제 해결은 어려워하고 결국에 팀장님이나 차장, 과장님의 도움에 의존하고 있다.
그리고 아직 큰 그림인 숲을 잘 보지 못한다.
그렇다면 내 안의 전문성의 여섯 기둥은 어떤 모습일까?
- 전문가의 여섯 기둥 : 태도, 지식, 기술, 사고력, 커뮤니케이션, 디렉팅
현재 이 여섯가지 기둥은 모두 성장해 나가야한다.
태도는 내가 조금 더 배워가고 드라이퍼스 모델에서 다음 단계로 가기 위해 마인드를 더 갖춰야할 것 같다.
지식과 기술은 여가시간을 통해 강의를 듣거나 공부하여 내 실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
학교에서 배우거나 누가 알려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간과 의지를 들여 할 필요가 있다.
(놀랍게도 팀장님과 과장님도 강의를 들으면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사고력, 커뮤니케이션, 디렉팅은 경험이 쌓이면서 더 갖춰야할 요소인 것 같다.
윗분들은 이제 조금씩 내가 주도적으로 분석 업무를 진행하면서, 경험을 하고 실력을 늘려갈 시기라고 말씀해주셨다.
그렇게 나는 하나의 꽤나 중요한 분석 보고 건을 맡게 되었다.
스트레스가 생겼지만 이 건에 대한 책임감으로 어제는 금요일임에도 11시까지 남아서 초안을 작성을 마쳤다.
앞으로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고, 어떤 분석가가 되고 싶은가' 를 스스로 물어봐야할 것 같다.
(물론 현재 분석이 맞을까, 기획이 맞을까에 대한 고민은 계속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단순히 해당 업무가 끝나면 끝이 아니라, 경험을 내 것으로 만드려는 노력 그리고 성실함이 필요할 것 같다.
그리고 전문성 내 지식과 기술들을 습득하여 실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스스로 공부할 시간도 많이 확보해야할 것 같다.
여가시간에 다른 자기계발도 좋지만, 일과 직접 연결되는 관련 공부가 더 우선 순위가 높고 중요할 것 같다.
* 참고한 글
실력은 연차와 비례하지 않는다
자기 성장을 책임지는 의식적 연습의 힘 | 경력은 10년, 실력은 초보자 드디어 오고야 말았다. 분노의 메일이. 메일은 노란 바탕색에 빨간 글씨로 뒤덮여 있었다. 클라이언트가 어느 정도로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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