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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차 : 2020.10.26 월 ] 강박적으로 집착하는, 떠올리는, 열성적으로 파고드는 대상이 있나요?

30 Days 자기 발견 글쓰기

by ZeroTop 2020. 10. 26.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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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박적으로 집착하지만, 강점이 될 수도 있다?

어떤 순간에 무언가를 파고 들었던 경험이 있었는지 생각해볼 시간이다.

 

강박적으로 집착하거나 파고드는 것?

무언가를 내가 만들어낼 때, 그것이 내 것이라서 더 애정이 가서 더 집착하고 파고들고는 한다.

특히 무언가를 배워서 어떤 작품을 만들어냈을 때 즐거워하는것 같다.

그리고 컴퓨터 툴 다루는 것도 참 좋아한다.

이와 관련된 몇가지 경험들을 떠올릴 수 있었다.

 

1. 홈페이지 만들기

초등학교 때, 컴퓨터 특기적성 시간에 웹페이지를 만든적이 있었다.

나모 웹 에디터라는 지금은 쓰이지 않는(?) 웹사이트 제작 툴이었다.

'나만의 홈페이지'를 만든다는 것 자체가 너무 즐거웠다.

내 것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계속 꾸미고 더 공부해서라도 근사하게 만들고 싶었다.

 

2. 게임 만들기

역시 초등학교 때였는데, 우연히 게임 만드는 툴을 알게되었다.

RPG 만들기라는 툴이었는데, 고전적인 RPG를 좋아했는데 그것을 내가 마음대로 만들 수 있다고 하니 참 신기했다.

한동안 그것에 빠져들어서 파고들었고 다른 사람들의 작품을 뜯어보며 연구하기 시작했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만들고 테스트하고 반복하는 것 자체가, 내 작품을 만든다 생각하니 전혀 싫지도 않았다.

특히 포켓몬을 오마쥬해서 만든 게임은 우수작으로 선정되며 꽤나 인기를 끌었었다.

'내 것'을 만든 것에 대한 뿌듯함을 느꼈었다.

 

3. 정보자원관리 - 데이터관리 프로그램 만들기

 

데이터베이스와 데이터에 대한 구조를 배우게 되고,  Microsoft Access라는 데이터베이스 관리 툴로 프로그램을 만들게 되었다.

'원룸관리시스템' 이라는.. 다소 현실에서 쓰이지 않을 수도 있는 프로그램이지만,

집주인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원룸에 있는 수많은 방의 임차인들을 데이터로 관리하는 프로그램이었다.

밤 늦게까지도 너무 즐겁게 만들었고, 어떻게 하면 더 좋은 기능을 넣을까 고민을 했었다.

기말 과제 발표를 했고, 이 과목 점수는 말 안해도 잘 나왔다.

 

4. 코딩, 그리고 프로젝트 (웹페이지 구성)

 

빅데이터 집체교육에서 개발자, 비개발자와 함께하는 프로젝트는 쉽지 않았지만 나는 눈에 보이는 프론트엔드, 웹페이지 구성을 담당했었다.

열심히 코딩을 한 결과물이 눈으로 잘 보이기도 했고 내가 내 몫과 책임을 다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혼자서 이것저것 구글링하고 적용하고 테스트를 반복해서, 결국 조금은 부족하지만 완성시켰다.

비개발자에 문과지만 이런 것을 해낸 자신이 뿌듯하기도 하고 다들 나를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고 하니 참 좋았다.

 

5. 회사에서 SQL 코딩

 

빅데이터 집체교육 덕에 데이터를 다룰 수 있는 부서에 왔고, SQL을 다루는 선배들 옆에서 따라서 배웠다.

그 결과 어느정도 현업에서 필요한 데이터들을 원하는 대로 조회할 수가 있었다.

많은 고민의 시간이었지만 이 데이터는 어떻게 추출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그것을 결국 뽑아내서 결과로 보여주는 것은 나에게 정말 뿌듯한 일 중 하나였다.

 

현재, 앱 개발

 

그리고 오늘부터 시작한 앱 개발 프로젝트.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과는 사이드 프로젝트로 생각하고 시작했다.

작년 말부터 책으로 공부할까 고민하다가, 너무 진입장벽이 높아서 시도하지 않았는데

좋은 기회로 시작하게 되었다. 그렇게 나는 또 무언가를 만든다.

 

무언가 배우기 시작하면, 완주까지

글을 쓰다보니까 한달과도 관련이 있는 강박증도 있는 것 같다.

어떤 기간 동안 무언가를 배우게 된다면, 끝까지 완주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

특히 그 달성도가 수치로 보인다면 더욱 동기부여가 된다.

100%면 좋지만, 최선을 다해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내 모습이 있었다.

그것이 인터넷 강의가 되었든, 오프라인 교육이 되었든, 한달이 되었든.

 

정말 신기하게도 나는 유료로 인터넷 강의를 신청하면 항상 완강을 했었다. (그래서 나한테는 인강은 매우 효율적이다)

인강은 원래 돈내고 안듣게된다는 말은 나한테는 안통했고, 하려고 마음 먹으면 끝까지 해내고 말았다.

이번 한달도, 오늘부터 시작한 앱 개발 강의도 마찬가지일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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